한때 3백만 신도 자랑하던 대진회의 추락

비리와 배도자들의 사분오열과 파행이 원인

종의회 의장, 박희규 본궁의 등극식으로 타파

▲서기2006. 박희규 대순진리회 중앙종의회 의장이 환갑을 맞이하여 축하연에 참석한 모습. 자료: 대진민본 영상 갈무리


대순진리회(이하 대진회)가 박한경 도전(지도자) 사후 지도자 없이 내부 분규와 분열 및 이권 다툼으로 30여 년을 이어오고 있다. 도장별로 사실상 분리 독립하여 별개의 종교단체로 이어오고 있다.

학교법인이나 의료법인을 고리로 각 도장 대표 이사들이 모여 여기서 창출되는 성금을 공동관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이다. 교리나 도헌은 각자 독립하여 운용하고 있어 독립된 종교단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대진회라는 고리로 성금 관리할 때만 모인다고 대진회 관계자는 전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순진리회정화혁신범민족본부(대진민본, 대표 박종구)를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대진회 개혁과 정상화를 추진하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분리 난립해 있는 기득권 대진회에서는 인정하지 않으나 엄연히 박한경 도전의 후계자이자 교권을 가진 본궁이 있기 때문이다. 박희규 의장이 그이다. 대진회 기득권 배도자들은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 박희규 의장단에게 출도될 위기에 몰리자 박 의장을 모함하여 거꾸로 대진회에서 축출하였다.

이 세월이 30여 년이다

박 의장에게 대진회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위임받은 대진민본은 더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뜻을 같이하는 도인들과 시민들과 함께 대진회 정상화에 나섰다.

올해도 지난 3월 31일 대진회 탄생지인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 도장 앞에서 배도자들의 비리와 박희규 의장의 진상을 알리는 발표회를 열어,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는 도인들에게 분란의 진상을 알린 바 있다.

이어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중곡 도장에서 박희규 의장이 고 박한경 도전의 후계자이자 본궁으로서 대진회의 최고지도자임을 알리는 등극식을 거행한다.

이를 통하여 사분오열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대진회를 하나로 묶어 박한경 도전 당시의 대진회 위상을 복원하여 민족 최대 종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 박희규 본궁 등극시 참여 안내장. 자료: 대진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