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는 한겨레의 정서를 종합적으로 보여줘

곡선으로 이루어진 고려청자, 유연성과 활력 넘쳐

도자기 예술의 극치, 인류문화의 보물 창고

▲ 북한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청자.
▲ 북한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청자.

 

북한은 서기 2024. 11. 13. 양련희라는 개인 필명을 통해서 고려청자에 대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내놨다.

모양과 색깔, 장식무늬 등 표면적인 모양과 더불어 제조 기술에서도 특별하다고 분석하였다.

고려청자가 생이 맑고 선명하며 부드럽고 은은한 것을 들어 우리 민족이 고상한 것을 좋아하는 민족성을 지녔다고 보았다.

또 청자에 새겨진 선에서 강한 이성이 스며 있고 더불어 낙천적인 생활감정도 동시에 들어 있다고 읽었다. 그러면서 도자기 예술의 극치라며 인류문화의 보물 창고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 상감청자.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 상감청자.

 

-아래-

청자의 넋

우리나라의 민족문화유산들중에는 고려청자도 있다.

고려청자란 고려(918년부터 1392년까지 존재하였던 우리 나라의 봉건국가)시기에 창작된 푸른 색갈의 도자기를 말한다.

11세기-12세기에 자기 발전의 전성기를 맞이한 고려청자는 그 이후세기에도 우수성을 살리면서 발전하여왔다.

고려청자기는 모양과 색갈, 장식무늬가 아름다울뿐 아니라 그 제조기술이 특이하고 조형예술성이 높은것으로 하여 당시대에 둘도 없는 보물로 되였다.

고려청자기의 색은 맑고 선명하며 부드럽고 은은하여 예로부터 고상한것을 좋아하는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과 취미, 기호에 맞으며 예술적으로 완벽한 색채라고 할수 있다.

색갈이 하도 맑고 깨끗하여 일찍부터 가을날의 푸른 하늘색, 깊은 산중에 흐르는 푸른 물색 등과 비취옥에도 비유하였다.

이로부터 고려의 자기를 《고려비색자기》, 《고려청자기》라고 하였다. 고려청자기는 고려시기에 제작보급된 자기들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기중의 하나로서 오늘날에 와서도 그 가치와 명성을 잃지 않고있다.

고려청자기는 장식기법에 따라 순청자, 새김청자, 상감청자로 구분한다. 고려청자기의 장식무늬들로는 넝쿨무늬, 단독무늬, 련속무늬 등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현상들이 구색에 맞게 다양하게 리용되였다.

고려청자기들의 형태선들은 거의나 곡선으로 이루어진것으로서 가늘고 유연하며 생기있고 활력이 있어보인다.

자신심을 가지고 확신성있게 그어나간 형태선들에는 리성적인 강한 주장이 담겨져있으며 락천적인 생활감정도 표현되여있어 고려청자기를 일명 선의 자기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 수법과 기법, 열공학적인 원리에 의하여 제작완성된 고려청자기는 형태와 장식무늬, 청자색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도자기예술의 극치를 이룬것으로 하여 인류문화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고있다.

청자의 넋과 전통은 오늘도 련면히 이어지고있다.

양련희 2024-11-13

▲ 북한 보유하고 있는 고려청자.
▲ 북한 보유하고 있는 고려청자.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청자.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