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형주(전 서울시 구로구 의원)

한민족 시원 국가는 광명을 담은 환인의 환국

서기전 7197년 나라 열어 신시 배달국으로

환웅 천왕 신시 배달국을 단군조선이 이어받아

환인 환웅 단군은 홍익인간으로 나라 다스려

삼성조의 역사를 일제가 삭제, 친일파가 이어

역사 기관장에 역사 부정하는 뉴라이트 포진

▲개천절은 단순한 국경일을 넘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날임을 기억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자료: 삼태극


단기4357주년 개천절에

<단군은 신화가 아닙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신채호)-

오늘은 우리 민족의 찬란한 뿌리와 역사를 기리는 뜻깊은 단기4357주년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단순한 국경일을 넘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날임을 기억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우리 역사는 흔히 반만년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훨씬 더 길고 깊습니다.

우리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시조 환인의 환국‘桓國’은 기원전 7197년부터 3301년 동안 이어진 하늘의 광명을 상징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환국의 국통을 계승한 환웅천황께서 태백산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열고 삼천 명의 무리를 이끌어 기원전 3897년 배달‘倍達’을 건국하시어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시고,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께서 세운 고조선‘古朝鮮’에 이르는 약 9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단군이라는 명칭은 ‘왕’을 뜻하며, 『桓檀古記』에는 총 47대에 걸쳐 단군조선이 존속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군조선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弘益人間홍익인간>사상을 바탕으로 <八條禁法 8조금법>이라는 법과 제도를 갖추었고, 농경 중심의 생산과 공동체 삶에 기반한 국가 운영을 실천하였습니다. 또 天·地·人(하늘·땅·사람)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통치 철학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도모했습니다. 홍익인간 정신은 오늘날 UN의 이념이나 국제공통의 사상으로 삼아도 되는 숭고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기는 중국의 요순시대와 대략 일치하며, 『삼국유사』, 『삼국사기』, 『태백일사』, 『삼성기』, 『고려사절요』와 중국의 『위서』, 『사기』 등 여러 고대 문헌에 단군과 고조선 관련 실존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구하고 위대한 역사는 대일항전기 이마니시류 등 이 주도한 조선총독부의 <조선사편수회>를 중심으로 왜곡되었고, 광복후에도 그들을 스승으로 섬기던 대표적 친일 강단사학자 이병도, 신석호, 이기백 등이 일제 식민사관을 이어받아 단군과 고조선 역사를 신화로 조작하였고 그 제자들이 지금까지 역사학계의 주류가 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기에 우리 역사의 정체성이 안타깝게도 계속 훼손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 때 뉴라이트가 태동하였고, 박근혜 정부 시기 국정교과서 추진과 뉴라이트 사관 강조가 있었으나, 반대 여론으로 인해 대규모 추진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반민족 친일사관을 신봉하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역사와 교육 분야 주요 기관장을 대거 차지하며 사실상 완전 장악하였습니다.

대표적 인사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박이택 독립기념관 이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이 주요 역사교육 및 연구 기관에서 임기제를 무기로 버티고 있으나 더 이상 뉴라이트사관으로 역사 왜곡을 못하도록 우리가 시급히 퇴출시켜야 합니다.

개천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고 단군은 결코 신화가 아님을 깨달아 우리 민족의 뿌리인 정체성과 주체성을 되찾고 확인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단군조선의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K-문화가 전세계에 꽃피고 있는 지금 다시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정겹고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빼앗긴 영토는 다시 찾을 수 있지만, 잊어버린 역사는 되찾을 수 없다.

-중국(동북공정)과 일본(식민사관)은 없는 역사도 만드는데, 우리는 있는 역사(환단고기)도 부정한다.

환기(환인) 9222년

신시개천(환웅) 5922년

단기(단군) 4358년

2025.10.3

전)구로구의원 정형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