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헌동(김해근대역사위원회 위원장)
일본서기에 고구려의 일본 열도 개척 암시기사
고구려 마지막 보장 태왕 아들 약광, 일본 이주
세공, 직물, 철제 기술, 밭농사 능한 사람과 함께
기비지역과 관동지방 정착, 무사 집단으로 변모
현재 고구려 후손, 고카 케이코 고구려 홍보 매진
▲ 일본 곳곳에는 고구려를 뜻하는 고려 지명과 신사가 있다. 자료: .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 에서 발췌.
고구려인들의 일본 열도 진출
<일본서기> (효덕 대화 2년) 646년 2월 15일 조에 "고구려, 백제, 임나, 신라가 나란히 사신을 보내 조공을 하고 세금을 바쳤다(高麗·百濟·任那·新羅, 幷遣使, 貢獻調賦)는 기사가 있다.
이 시기의 우리나라 고구려가 야마토 왜에 조공하고 세금을 바친 일이 없다.
이 고구려는 일본의 기비지역에 있었던 고구려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기비지역의 고구려는 요시이강과 아사이강 북쪽에 있었다고 한다.
646년 2월 15일에 나오는 임나도 우리나라 가야가 아니라 일본 기비지역에 있었던 가야인들이 세운 나라라는 학설이 설득력이 있다.
우리나라 금관가야는 532년, 대가야는 562년에 모두 멸망한 나라로 조공과 납세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구려인들은 동쪽으로 더 나아가서 무사시노 근처에도 살았다. 이들을 결집하여 고구려군을 건립한 인물이 약광이다.
약광은 716년 1,799명의 고구려인들을 모아서 새로운 고구려군을 건립하였다. 그들은 세공, 직물, 철제 등의 기술과 밭농사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철제 농기구를 가지고 농작물 수확을 극대화하여 당시 가장 부유하고 발달한 지역이 되었다. 이들은 일본인들에게 종이 제조 기술까지 전수한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이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이다.
약광에 관한 <일본서기>의 기록은 "666년에 고구려에서 이위(二位) 현무약광(玄武若光)이 사신으로 왔다"는 것이다.
현무약광의 관위인 이위(二位)란 태대형 등에 해당하는 고위직으로 추정된다. <속일본기>에는 "고려약광(高麗若光)에게 왕성(王姓)을 내려 주었다."( <속일본기> 대보(大寶) 3년(703년))는 기사가 있다.
▲ 일본인들도 열도내 고구려를 인정하고 있따. 자료: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 에서 발췌.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약광은 666년 국내의 전쟁과 반란을 피해 일본에 건너간다.
8개의 돛을 단 큰 범선을 타고 오이소 지역에 내린다. 오이소 지역을 개발한 공로로 왕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이 지역의 미우네 축제에 약광은 신으로 불리운다.
이 지역에는 고려산과 고려신사도 있었다. 이 지역의 고려신사는 명치유신 이후 다카구 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관동지역의 고려군도 히타카로 명칭이 바뀌었다. 명치유신 이후 고구려 흔적 지우기를 하였다.
일본 관동지방으로 건너간 고구려인들을 중심으로 무사집단이 형성된다. 이것이 일본 무사 집단의 시초다. 고구려인들이 철제 기술로 칼을 잘 만들고 말을 잘 다루는 철갑 기마민족의 후예였기에 가능했다. 장군산 고분에서 이와 관련된 유물이 나온다. 관동지역이 이들에 의하여 일본의 준마 명산지가 되었다.
약 550년 경 고구려 음악이 일본에 전해진다. 이 고마악은 중국의 당악과 함께 일본 아악의 축이다.
20대째 일본 아악을 하는 집안의 후손으로 일본 궁내청 악장으로 활동했던 연주자 '시바 스케야스'씨는 고구려인의 후손이라고 한다. 고구려 피리 49곡의 고려악은 아주 훌륭한 명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고구려 왕자 약광의 직계 후손 '고마 게이코'씨는 NPO(민간 비영리 단체)를 조직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고구려인의 후손으로 긍지를 지니고 살아 온 그녀는 고구려 전설에 대한 악극 공연을 전 세계적으로 열고 있다. 그녀는 "고구려는 끝나지 않았다는 신념으로 산다"고 말한다.
약광 왕의 후손들은 26대 약 450년간은 고구려인끼리 결혼했다고 한다. 지금은 60대 후손이 고려신사를 돌보고 있다.
고려신사를 기리는 축제를 하고 있고, 해마다 40만 여명이 방문하는 명소라고 한다. 일본인과 결혼한 약광왕 후손은 '고마이'나 '이노우에'의 성을 사용한다고 한다.
약광왕과 함께 무사시노를 개척했던 고구려인들의 후손들이 사용하는 성씨로 고이즈미, 오카나무라, 아타라시, 아라이, 나카야마, 간다, 혼조, 후쿠이즈미, 요사카마 등이 있다고 한다.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에 나오는 것으로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에 나오는 것으로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료: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