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은 이재명을 몽양 여운형에 비교하며 개혁이 미지근한 것처럼 보이나 '반민특위'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자료: 도올티비 발췌.

<미지근한 것조차도 없다>

- 도올 김용옥의 기회주의 철학을 비판한다 -

도올 김용옥은 서기 2025.08.11. <도올TV> 에 올린 동영상에서 이재명을 몽양 여운형에 비교하여 다방면으로 자격을 갖춘 지도자로 묘사하고 개혁이 미지근하다는 소리가 있으나 '반민특위'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재명을 감히 몽양 여운형에 비교하다니, 강의 접어야 할 때가 된 듯합니다. 이재명에게 초청받고 오더니 완전히 이재명 친양자가 됐어요.

이재명은 끝났어요. 취임하자마자 망했어요. 깨어 있는 시민들도 이 같은 판단을 합니다. 한 비평가는 그의 얼굴책(facebook)에서 "개인적으로 이재명 정부가 이미 출발부터 망했다고 생각을 하는데..."라고 하였습니다.

취임하자마자 망했다는 진단은 그의 인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적폐 인사로 얼마나 실정을 드러냈나요?

반란 수괴 윤석열 구속 취소를 지지한 검사를 법무차관에 앉히고 뉴라이트과 여성을 교육부 수장에 지명하고 검찰 출신 부동산 투기 잡범을 극구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을 완전 무시하고 민정수석에 임명하였습니다.

또 123반란 수괴 윤석열에 충성한 이른바 '친윤'검사들을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에 임명하고, 123반란을 찬양하고 옹호하여 책까지 쓴 자를 국민통합비서관에 임명하였습니다.

말 잘한다고 윤석열에 충성하고 "농업 민생 4법을 농망법"이라 하여 농사 정책을 파탄낸 내란 공범, 송미령을 다시 농림수산부장관에 유임시켰어요.

후보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게 표변한 이재명의 적폐 인사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광장 시민에 이재명은 뭐라고 내뱉었나요? '일부 지지자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본다'며 짓밟아 버렸습니다.

이재명의 국정철학이 "통합"과 "협치"입니다. 위 적폐 행위가 여기서 나온 것이에요. 이재명은 당선되기 전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면서 자신은 "봉합"하지 않겠다고 했죠. 지금 집권 3개월 다 돼가는 시점에서 보면 통합이라 하고 봉합하느라 정신없습니다.

또 통합, 협치한다면서 반란당, 국민의힘을 제일 먼저 관저로 초청하여 국정의 동반자, 협력자라며 협치 구걸하였죠. 또 도올 김용옥, 백낙청과 같은 진보 인사를 초청하고 다시 조갑제, 정규재 같은 수구 인사들을 초청하여 통합을 보여주려고 하였어요.

이 기조에 맞춰 민주당도 그대로 따라가고 있죠. 원내총무 김병기는 국회 윤리특위를 민주당 6인, 반란당, 국민의힘 6인으로 구성하여 "협치"를 이루었습니다.

대선 전 원탁회의 등 야4당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 습니다.

또 시원한 국회 이동공간에서 황제농성을 벌이던 반란 사후 가담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찾아가 죄송하다며 연신 굽신거렸습니다.

이에 나경원은 동작남매리고 하더니 홀대한다며 법사위원장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결과 국회본 회의장에서 회의 중인데도 불법주식거래나 하는 이춘석 의원을 임명하여 여론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대표가 된 정청래는 후보 때 약속한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산은 까마귀 고기 삶아 먹고 국민의힘이 반성, 사과하면 대화하겠다며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조만간 사과 반성 안 해도 국회 의정 동반자로 함께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은 자기를 대통령 되게 도운 야 4당을 내팽개쳤고, 후보 시절 약속한 원탁회의를 통한 연정, 사회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여 광장 민회 중심의 직접민주주의 정치하겠다고 문서로 서명하여 약속하였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요

이게 개혁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인데 언급조차 않습니다.

광장 시민의 한겨울 목숨을 건 탄핵 투쟁 염원을 뿌리치고 정권을 잡은 이후 자기와 민주당이 승리한 것처럼 3개월째 전리품 놀이, 민생탐방 놀이로 날 새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자신의 상징처럼 자리매김해 놓은 "적폐청산"은 까마귀 고기 삶아 먹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재명은 "친일 독재 부패는 반드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아주 작살을 내겠다."라고 뉴스 공장, 김어준 유튜브 방송 등 여러 매체 나와서 틈만 나면 다짐하였습니다. 지금 이 말은 8년 전 전설로만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후보 유세에서 틈만 나면 조선의 선조와 정조를 비교하며 선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정조의 개혁정치를 내세우며 대통령 되면 마치 개혁 군주, 정조처럼 자신도 대한민국을 근본에서 새로 세우는 강력한 개혁 대통령이 될 것처럼 유권자를 홀렸습니다.

지금 이재명은 상황 논리로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기회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그 무슨 몽양과 같은 정치철학을 기대하나요. 벌써 취임 3개월로 접어들고 있어요. 개혁 제대로 추진하려고 했으면 지금 선명하게 개혁 표시가 나고 있어야 합니다. 너무나 한가하고 조용해요.

특검도 이재명 눈치를 보느라 지리멸렬합니다. 123반란 수괴,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에 중무장한 경호부대를 갖고 있을 때는 체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칩시다. 지금 비무장 홀몸 죄수복 입혀 구치소 감방에 가두어 놓은 윤석열 65세 늙은이 하나 체포 못 해서 두 번이나 포기한 것이 말이 되나요?

반란 정권 퇴장하고 개혁 정부 들어서서 정권이 바뀌었어요. 이런데도 오히려 반란 정권 때 보다 더 지리멸렬입니다. 이춘석 국회 법사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불법주식거래를 하자 휴가 중인에도 신속하게 이춘석을 징계하라고 국회에 명령한 것이 이재명입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윤석열의 체포 거부를 제압 못 하여 국법 질서가 무너진 천인공노할 사태에는 여태까지 묵언 수행하고 있습니다. ‘친윤’ 검사를 정부조직과 검찰 요직에 앉힌 것에 더하여 이것은 완전히 이재명이 반란 청산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법무부 장관, 정성호의 윤석열 체포 못 한 비열한 기회주의 책임 떠넘기기 변명 못 봤나요?

도올 김용옥은 문재인 때도 문재인의 실정이 계속되어도 비판 한마디 안 하고 침묵했죠. 그래 놓고 문재인이 퇴임하고 그의 실정으로 나라가 절단난 뒤에 가서 '문재인과 같은 자는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된다'고 신랄하게 비판하였죠. 지금도 그렇네요. 명백하게 잘못 가고 있고 개혁을 거부하는 행태가 날마다 드러나고 있어요.

그런데도 이재명을 몽양 여운형과 같다고 입이 닳도록 찬양하고 명백하게 반개혁, 적폐로 가는 이재명을 '개혁이 미지근하다는 소리가 있으나 '반민특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로 또 개혁 시민 눈과 귀를 가리는 짓을 하나요?

일제 치하 일제 찬양하던 육당 최남선 등 지식인과 도올 김용옥이 다른 게 뭐요! 도올 김용옥은 철학사상가가 아니라 철학자를 가장한 기회주의 정치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는 쉰 소리로 혹세무민, 국민 눈과 귀를 가리지 말고 강의 접는 것이 그나마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덜 받을 겁니다.

삼태극 http://ah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