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 오동운 공수처의 체포 직무 유기 폭로
경호처 ‘인간장벽’ 거뜬히 해체하고 반란수괴 윤석열 체포 가능하였음
기동타격대 등 경호처 인력 압도하는 경찰 물리력도 대기 중이었음
▲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서기 2025.01.01. 공수처 건물 앞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윤석열 체포일정을 발표하였다. 자료: 제이티비시 보도 갈무리.
공수처는 서기 2025.01.03. 아침에 반란 수괴, 윤석열이 농성하고 있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가서 윤석열을 체포하려고 하였다. 직접 동원된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체포조 120명이었다.
아침 08시경에 체포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3차 저지선에서 체포하지 않고 철수하였다.
이를 두고 공수처가 충분히 3차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 윤석열을 체포할 수 있었음에도 체포하지 않고 철수하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1월 5일 한 유튜브 방송(스픽스)에 나와 공수처가 윤석열을 체포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경찰 간부 출신(경정)인 그는 경찰에 몸담은 전직 경찰의 눈으로 봤을 때 이러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수처의 주장에 따르면 경호처의 3차 저지선에서 2백여 명의 경호원과 직원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있어 ‘인간 장벽’이었고 총도 소지하고 있어 체포 불가능하여 포기하였다는데 이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경호원 중에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해도 체포를 밀어붙였어야 한다고 하였다. 만약 경호원이 총을 쏘면 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가 되어 무조건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기 때문에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경호원들의 팔짱 낀 장벽도 ‘간단하게 뚫고 지나갔을 것’이라고 현장에 투입된 경찰이 말하였다고 한다. 수갑도 가져갔기 때문에 반항하면 체포도 할 수 있었다.
더구나 당시 밖에는 경찰 기동타격대까지 배치되어 있었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도 3천 명이나 되었다고 하였다.
실상이 이런데도 공수처가 ‘인간 장벽’을 이유로 윤석열 체포를 포기하자 체포에 나섰던 경찰의 불만이 컸다고 하였다.
물리력만 보아도 경호처의 저항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음에도 안 하고 철수하였다는 것이다. 당시 체포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경호처장 박종준을 특수공무방해죄로 체포해야 한다는 경찰의 강력한 요구도 공수처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수처장 오동운이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서 체포하는데 “대통령님 예우” 운운하였고 나중에도 ‘경호처가 질서 있는 체포에 협조할 것’ “예우해서 체포”라는 말을 할 때부터 윤석열 체포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계속해서 ‘체포영장 기한이 하루 남은 현재 만약 다시 체포할 의지가 있다면 한남동 관저 근처에 경찰 투입 체포 준비징후가 보여야 하는데 보이지 않고, 공수처에서도 준비 정황이 나타나야 하는데, 없다며 이는 체포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일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