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전 경남도의원, <날조한역사 지워진 진실들> 출간
가야역사 뿐 아니라 단군조선 등 왜곡된 역사도 바로잡아
전국 경향각지에서 역사바로잡기 투사들 몰려와 축하, 응원
이덕일 교수, 저자를 이 시대 역사독립투사로 규정
범어사 성보박물관장 도명스님, 저자의 역사투쟁기 소개
▲김영진 전 도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식민사관청산과 바른역사복원을 다짐하였다. 자료: 이용중( 가야사 식민사관 청산연대 상임대표)
서기 2025.12.06. 14:00~16:00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본청 공감홀 3층에서 김영진 전 경상남도 도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전 도의원이 책을 냈다고 하여 다음 출마를 염두에 둔 경남 도정에 관한 것으로 예단하기 쉽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가 이번에 낸 책, <날조한역사 지워지 진실들>은 경남지역 가야역사를 바로잡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임나일본부라는 일제식민사관을 청산하고 일제가 왜곡날조한 우리 역사를 바로 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일본서기 지명인 ‘기문’, ‘다라’ 등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갖다 놓은 것을 바로 잡았다.
가야역사왜곡에 동원된 일본서기, 삼국사기, 양직공도, 한원 등에 나오는 지명과 기술을 바로잡았다. 또 기득권 식민사학자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야사를 등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음모도 밝혔다.
이 책은 가야사를 넘어 우리역사 전반에 걸쳐 주요 쟁점들을 정리하여 바로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다물’과 단군조선, 대신라국·대진국을 이은 고려국 · 조선국의 북쪽 경계라든가, 중국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하고 설치했다는 한사군의 위치, 일본과 국내 식민사학이 일본에 유리하게 왜곡해서 해석하고 있는 칠치도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기백이 넘치고 기개가 대단하다. 책을 내면서 그가 보여준 구호에서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책을 한줄로 소개하면서 “한 날을 천 날처럼, 늘 최고의 삶을 지혜롭게!” 라고 외쳤다.
왜 이 책을 냈는 지도 분명하게 밝혔다. “역사매국사관, 해방 후 80년인데 아직도 왜곡과 조작ㆍ날조된 우리 역사 서술, 그것을 바로 잡아 후대에 부끄럽지 않는 기록으로 남기겠다.” 다며 강한 결기를 보였다. 그는 올해 서기 2025.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한류 국제화 방안 연구, -합천 다라국ㆍ남원 기문국 국명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역사학자로 본격 활동하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 참석자들과 김영진 전 경남도의원의 출간 도서. 자료: 이용중( 가야사 식민사관 청산연대 상임대표)
이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인 이덕일 동방문화원대학원 대학교 교수가 저자의 책 출판을 축하였다. 그는 김영진 저자가 전라도천년사 왜곡날조를 바로 잡는 투쟁에서부터 역사바로 잡기에 앞장섰고 왜곡된 가야사를 바로 잡기위해 낮에는 가야 고고유물을 답사하고 밤에서는 연구와 집필하는 등 동분서주하며 만난의 고난을 극복하였다고 그의 노고를 치하였다.
이어 “김영진 전 도의원에게서 나는 독립운동과 역사운동이 하나였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언뜻언뜻 본다.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이 우리 국민의 상식적 역사관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는 김영진 전 도의원의 다짐이 현실로 바뀌는 날이 순국선열들이 지하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날이 될 것이라고 나와 역사 시민운동가들은 함께 믿는다.”라고 기뻐하였다.
이어 범어사 성보박물관 부관장인 前가야문화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도명 스님은 김영진 저자의 <날조한역사 지워진 진실들>을 꼭 읽어봐야 한다며 추천사를 선사하였다.
도명스은 추천사를 식민사학의 역사왜곡날조에 맞서 투쟁해온 저자의 활약상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대부분 채웠다. 그 만큼 저자와 함께 가야역사 복원에 투쟁해 왔고 가까이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사마천 사기와 일본의 일본서기의 역사왜곡상을 지적하고 이것이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 날조하는데까지 이어져 왔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우리는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등 일제치하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자주적인 역사관으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제도권 식민사학에 절대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투쟁해 왔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였다. 자료: 이용중( 가야사 식민사관 청산연대 상임대표)
이 투쟁에서 김영진 저자의 활동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하였다. 저자가 역사복원투쟁에 어떻게 임하였는지 직접 도명스님의 증언을 들어 본다.
[ 이러한 작금에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온몸을 던지는 한 사내가 있으니, 바로 김영진 전 경남 도의원이다. 그는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자로서, 역사가 청소년과 국민의 바른 정신 함량과 가치관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김 전 의원이 비록 역사학에 입문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뜨거운 열정과 신념으로 생업 이외의 거의 모든 시간을 역사 공부에 천착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역사적 현장을 답사해 끝내 사실을 밝혀내는 냉철한 지성을 가진 분이다. 김 전 의원은 소위 ‘몸과 생각’ 그리고 ‘말과 행동’이 함께 하는 분으로 잘못된 역사 서술은 공부를 통한 근거 확보는 물론 직접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높이고 투쟁의 일선에서 용감하게 맞서는 행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가야국사바로세우기 경남연대 공동대표로서 왜곡된 『김해시사』와 『전라도천년사』 바로잡기는 물론, ‘유네스코 가야고분군의 잘못된 등재’를 막기 위해 일상도 뒤로하고, 역사의 현장에서 의인들과 함께 싸웠다. 그 결과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위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바로잡히는 큰 성과도 있었다.
사실 그의 공적은 도의원 재직 당시, 가야사 정립 학술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공적은 임나(任那) 문제를 두고 경남 일대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잘못된 전시 설명을 바로잡은 일이다. 박물관은 국가가 인정하는 공적인 역사 관련 기관이기에, 잘못된 자료나 정보조차 일반 국민은 이를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때로는 홀홀 단신으로, 때로는 그가 주축으로 있는 창원의 역사 연구 단체인 ‘다물역사연구회’의 전 회장으로서 박정기 현 회장과 함께 왜곡된 가야사의 시정을 요구하였다. 그 결과 이제 서서히 바로잡혀지고 있다고 하니 그동안의 숨은 노력에 대한 괄목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역사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그가 집필한 이 책은 일제와 그 학맥을 이은 가야사 주류사학계의 오류와 민낯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유네스코 가야고분군 등재 과정에서 있었던 극적인 일들과 숨겨졌던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그리하여 미망을 걷어낸 진정한 가야사를 말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K-한류의 밝은 미래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 제주, 호남 심지어 서울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축하와 응원을 하였다.
▲김영진 저자의 투쟁과 업적을 기리는 시. 자료: 이용중( 가야사 식민사관 청산연대 상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