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침공, 트럼프 몰락 앞당길 것

마약공급과 폭력조직 온상이 침공 이유

실제는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 노린 것

전 세계에 끊임없이 전쟁 일으켜 나라 유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기2025.11.29. 누리망 게시판에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겠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베네수엘라가 트럼프에게 '식민주의 위협'이라고 경고하였다고 비비시 방송이 보도하였다. 자료: 비비시 보도 발췌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침공하였다. 베네수엘라 선박을 마약 운반선이라며 격침하 것이 신호탄이다. 격침된 선박에서 바다로 탈출해 살아남은 사람조차 무자비하게 살해하였다.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내에서조차 생존자까지 확인 학살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난하였다. 트럼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 공중습격에 이어 지상 작전까지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미 베네수엘라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해놓고 공습을 가하며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미국 의회는 전쟁 개시는 의회의 권한이라며 트럼프의 전쟁 책동을 맹렬하게 비난하였다. 트럼프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마약과의 전쟁은 의회 보고 대상이 아니라”며 의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가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폭력조직의 온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스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미항전에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베네수엘라 전력을 압도하는 미국군을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일단 미군을 끌어들여 미군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는 단계에서 전국에 걸쳐 비정규전으로 소모전을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아프칸에서 탈레반이 해온 전략,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피아가 구분이 안 되는 상태로 만들어 미군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면서 사상자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 미군이 결국 지쳐서 철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 등 반미제국주의 전선이 인력과 군사 장비를 지원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베네수엘라는 밀림이 많아서 비정규전을 전개하기에 유리하며 마치 베트남전쟁에서 베트콩들이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하여 미군을 축출했듯이 베네수엘라도 밀림을 최대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마두로스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대미결사항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베네수엘라 국기가 우리 고유의 삼태극 3색인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료: 알자지라 방송 발췌 갈무리.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두고 비평가들은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 으뜸은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를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석유매장량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에이트, 이란, 이라크 등 서아시아국가보다 많다.

막대한 석유를 차지하면 당연히 미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세계최대급 석유매장량을 갖고 있어 석유만 갖고도 전 국민이 세계 최고 수준의 부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도 정치 세력이 제구실을 못 하여 세계 최고 빈국의 하나로 전락한 상태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 평균 월급이 우리 돈으로 14만 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알자지라 방송이 베네수엘라가 서아시아 산유국가 보다 석유매장량이 더 많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두로스 대통령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하려고 베네수엘라 정권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고발하였다는 사실을 내보냈다. 자료: 알자지라방송 보도 발췌 갈무리.

미국은 625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쟁 그리고 아프칸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왔다. 한국전쟁의 경우 제2차대전에서 쓰고 남은 전쟁 무기를 소모하고 2차대전 이후 전쟁이 없어 침체돼 가는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베트남전쟁도 결국 미국 군수 경제를 살찌우는 결과를 낳았다. 아프칸 전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단계에서 돌아보면 결국 미국이 막대한 전쟁 무기를 지원함으로써 지속할 수 있었다. 유럽 나라들의 무기 지원도 있었으나 미국이 종전을 주도하는 것을 보면 전쟁을 좌우하는 것은 미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대만전쟁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도 한미동맹 현대화 유연성이라는 미명하에 미국군의 총알받이로 아시아 인도 태평양 지역 전쟁터로 끌려가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달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이 한국을 미국의 최전방 전쟁기지로 상정하고 미국군이 한국군과 함께 전쟁을 벌일 지역을 거리로 표시한 지도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미국의 주한미군 사령관 브런슨(Gen. Xavier T. Brunson, Commander of United Nations Command, Combined Forces Command and United States Forces Korea) 은 서기2025.11.16. 주한미군사령부 누리집에 글을 올려 한국은 미국의 군사기지로써 미국의 최전방에 있다고 하였다. 지도를 보면 남한에서 배트남, 필리핀, 대만, 북경 등 까지 거리를 표시해 놓고 있다.주한미군이 대북 방어용 한미동맹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아시아 까지 전쟁하러 나가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군도 이번 이재명의 망국협정에 따라 한미동맹유연성이라는 이름으로 미군의 대만전쟁 총알받이로 끌려 가게 되어 있다. 브런슨의 이 지도는 한국이 완벽하게 미국의 한 지방 그것도 식민지로 편입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개 군 사령관이 이 같이 대한민국 주권을 파괴하는 발언을 해도 이재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일본 대사를 불러 주의 경고 등 초지하듯이, 브런슨도 불러 초치해야 하는데 어떠한 경고도 하지 않았다. 브런슨의 망언을 인정한다는 소리다. 자료: 주한미군사령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음

미국은 워낙 나라가 커서 민간이 전쟁 무기를 생산하면 정부가 수요자가 되어 경제가 활성화되는 구조다. 내수로 경제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막대한 전쟁 무기를 해외에서 전쟁과 분쟁을 일으켜 소모한다.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이 전쟁을 일으키면 전쟁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미국 군수 경제를 돌리는 효과를 낳는다.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는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군수경제체제가 되어 전쟁을 일으켜야 나라가 돌아가는 신세다. 대신에 세계 약소국가들은 아비규환의 전쟁 속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