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빈기, 김재섭,

청동기 명문을 통해 신비에 가려진 동방 고대사 복원

사마천의 ‘사기’와‘ 공자의 저술이 대부분 허구임 증명

성인 정치, 태평성대라는 요, 순 시대 권력투쟁 극심

김재섭 선생, 금문신고 강연으로 상고사 실체 드러내

▲ 2013.10. 금문학회 학술 발표회에서 인사말씀을 하는 고  김재섭 선생
▲서기  2013.10. 31.금문학회 학술 발표회에서 인사말씀을 하는 고 김재섭 선생

현재 중국학계는 1920년대 고힐강이 이끈 ‘고사 부정론’의 영향으로 인해 하(夏) 나라 이전의 역사를 부정하여 “夏禹‘를 석기시대 인물로 단정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 발굴되는 하(夏) 이전 시기인 서기전 17세기 이전 주조된 청동기 유물은 모두 은 주(殷禹)시기로 적어도 10세기 이후로 비정하는 등 고대사의 진실을 숨겨온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왜곡, 조작된 ’고사 부정론‘의 허구인 중국 역사를 청동기 명문(銘文)에 의거 철저히 비판한 분이 낙빈기(駱賓基)이다.

낙빈기의 혁신적인 학설에 동의한 김재섭 선생은 상호 교류하면서 사마천의 ’사기‘와 공자의 저술이 대부분 허구임을 입증하였다.

저명한 학자였던 오대징, 왕국유, 황보밀, 설상공, 구양수 등의 주장을 비판한 낙빈기는 왜곡되지 않은 청동기 명문(銘文)에 의거 신비에 가려진 동방 고대사를 복원하였다.

낙빈기와 학문적 토론을 통해 김재섭 선생은 조(朝), 선(鮮), 한(韓), 하(夏)의 유래와 오제(五帝) 시기가 우리 민족의 고조선 시기임을 밝혔다.

전국시대의 유학자들이 가장 권력투쟁이 심했던 요ㆍ순 시기를 태평성대를 조작하여 2,500년이나 은폐시켰다.

오직 낙빈기와 김재섭 선생만이 조작된 역사의 진실을 찾으려고 시도한 학자였다. 1980년대부터 역사 연구에 매진하신 김재섭 선생은 1990년대부터 전국에 ’금문신고‘를 강의하여 수많은 제자를 남겼다.

중국의 모화사관과 일제식민사관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시점에서 선생님의 별세는 애통하기 그지없다 할 것이다.

▲ 서기2013.10.31. 서울 서초구 심산 김창숙 선생 기념관에서 금문전시회에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에서 부터  일곱 번째가 고 김재섭 선생.
▲ 서기2013.10.31. 서울 서초구 심산 김창숙 선생 기념관에서 있은 금문전시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에서 부터 일곱 번째가 고 김재섭 선생.

 

■ 한국금문학회 명예회장이신 소남자(召南子) 김재섭 선생 별세

한국금문학회의 설립자이며 낙빈기의 금문신고(金文新考)를 깊이 연구하여 우리나라에 낙빈기의 금문(金文)학을 널리 전파하여 우리 민족 고대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신 김재섭 선생께서 92세로 별세하셨다. 한국금문학회에서는 선생님의 장례를 ‘한국금문학회장’으로 거행하여 김재섭 선생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로 하였다.

* 2023년 2월 23일 05 : 20 별세

* 한국금문학회 이사회에서는 5일장 결정

* 장례식장 : 전남 장성읍 소재 ‘장성산림조합장례식장’ 1층 특실( T 061-394, 0444)

* 발인 : 2월 27일 09 : 00

* 장지 : 전남 장성군 북이면 신평리 선영

한국금문학회 회장 이일걸(010-3814-9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