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도유적 지킴이 대전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1만년의 선사시대 유적 독일 세계적인 고고학자도 인정

단체들, 중도유적 국가사적지 지정 이유 들어 지정 촉구

사적지 지정 후, 역사문화, 생태문화 명소로 만들어야

▲춘천중도유적 지킴이 단체들이 서기2025.07.08. 대전청부청사 앞에서 중도유적 국가사적지 지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오정규

춘천중도유적지 보존 투쟁 단체들이 서기 2025.07.08. 대전정부청사 남문 앞에서 국가유산청을 향해 춘천중도 유적지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였다.

중도 지킴이 단체 대표들은 새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임을 표방하고 국민 추천제 등 국민이 주권자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가 유산청도 이제 발맞춰 국민인 시민단체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들은 춘천 선사시대 중도유적은 1만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왜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첫째, 십 년이 넘게 중도 유적지를 연구하고 가치를 알리고 보호를 위해 투쟁해 왔기 때문에 국가사적지 요구 자체가 정당하다.

둘째, 국가사적지 지정 요구가 지난 수년간 만고풍상을 겪는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하여 한결같이 촉구하여 온 애국충정의 민의이기 때문이다.

셋째, 단체들이 많은 고생을 하기 전에 국가와 국가유산청이 먼저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서 중도를 지켰어야 했음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십수년 동안 단체들의 만난의 고난을 뚫고 이어온 투쟁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단체들은 자신을 애국시민이라 부르면서 국민 전체를 대신하여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도유적 전체가 사적지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여건상 전체 사적지 지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우선 춘천시청에서 제출한 중도유적 사적지 지정안이라도 속히 심의하여 중도유적이 사적지로 지정되도록 하라고 권고하였다.

단체들은 “내년쯤 가서 폭망하는 레고랜드가 중도를 떠나게 되면 그 레고랜드 아래에 깔려있는 수많은 귀중한 중도유적들도 추가로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며 현재 운영중인 레고랜드 사업의 파국을 예견하기도 하였다.

단체들은 하중도 유적지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굴된 "상중도 고산 인근 청동기시대 마을유적지도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고 추가로 요구하였다.

또 “의암댐으로 인해 의암호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상중도와 하중도는 한 덩어리의 땅이었으며 상중도와 하중도에 있는 유적지는 본래 하나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지”였다는 점을 지적하여 상하중도가 마땅히 국가사적지로 되어야 함을 밝혔다.

단체들은 독일의 세계적인 고고학자 룻츠 피들러 교수의 지적을 들어 ‘중도유적은 세계 유일무이한 선사시대 도시유적지이기 때문에 국가사적지로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기하였다.

국가사적지가 되었을 때 이후의 대안도 제시하였다. ‘중도와 그 일대가 세계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명소로 자연생태관광명소로 만들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도유적 국가사적지가 1만년 우리역사를 증거하며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침탈을 막아내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단체들은 “이것이 바로 국가유산청이 국민이 부여한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국가 유산 청이 우리 문화재를 지켜내고 국부를 창출하고 우리 역사를 지켜내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길 아니겠는가?”라며 국가사적지 지정 촉구의 정당성을 거듭 외쳤다.

이어 우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라고 요구하였는데 국가유산청이 춘천시청에 요구한 사적지 지정 보완서류가 1년 반이 넘도록 별 이유도 없이 지체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렇게 된 것은 춘천시청 담당 공무원과 육동한 춘천시장의 직무 유기일 뿐만 아니라 국가 유산 청의 직무 유기 때문이라고 질타하였다.

이어 “국가 유산 청은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의 중도유적에 대한 지금까지의 잘못된 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도록 즉각 조치하라!자기 역사를 스스로 파괴하는 이런 어리석은 지자체를 국가 중앙정부가 제대로 견인해내지 못한다면 과연 누가 하겠는가? 중앙정부인 국가유산청은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의 권한으로, 잘못된 지자체의 매국적 정책을 전면적으로 즉각 전환시켜라! 이것이 국민주권 정부 시대 국민의 뜻이다!”라며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 춘천시 등 지방단체들의 태만을 꾸짖으며 지금이라도 사적 지정 행위에 들어가라고 거듭 촉구하였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문을 최응천 국가유산 청장과 이승용 사적분과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 “대종교”, “대한사랑(전 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민주노동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전 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구국실천국민연합(김원구)”,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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