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매국행위 조사위원회’ 비판하는 기경량
이는 자신이 뉴라이트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비쳐
기경량, "뉴라이트 매국사학 조사위원회" 결성하는
국회 의원들과 역사단체를 광신도로 몰고,
이덕일 교수를 전광훈으로 비유해 인격모독과 명예훼손
▲기경량은 서기2025.03.16. 자신의 얼굴책에서 지난 3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매국행위 조사위원회 출범을 이덕일을 끌어들여 조롱과 비난을 쏟아 냈다. 자료: 기경량 얼굴책 갈무리.
지난 서기 2025.03.1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뉴라이트 매국행위 조사위원회’ 출범식이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하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윤석열 정권 들어 이른바 뉴라이트 세력이 정부 주요 기관장에 임명되고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자리까지 차지하더니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일제침략을 미화, 찬양하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따라 독도를 지우는 등 부왜 매국행위를 일상으로 벌였다.
이에 민족사학계는 뜻있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동안 벌인 뉴라이트 세력의 매국 행위를 조사하여 단죄하기로 하고 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런데 가톨릭 대학교 부교수로 있는 기경량이 자신의 얼굴책에 뜬금없이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을 끌어들여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춘천중도유적 보존 및 복원 투쟁해 온 황미경 대표가 기경량을 겨냥해 ‘거룩한 분노’를 쏟아내 화제다.
그는 뉴라이트 매국 행위 조사위원회 출범은 기경량과 같은 이른바 진보연 하는 세력들에게도 좋은 일일 텐데 환영하기는커녕 비난을 일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형식으로 준엄하게 비판하였다.
기경량이 속해 있는 역사학계가 국민 세금으로 연구비를 받으면 “당연히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을 이뤄낸 우리 독립투사분들의 역사관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세워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며 이들이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 말속에는 이들의 반민족, 반국익,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 추종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 있다.
그가 식민사학 전위대이며 민족사학을 앞장서서 공격하여 붙여진 ‘무서운 아이들’의 맡형으로 알려진 기경량을 지난 3월 19일 자신의 얼굴책에서 강하게 비판 하였다.
아래는 이날 황미경 대표가 기경량을 ‘거룩한 분노’로 타작한 글 전문이다.
["뉴라이트 매국 행위"를 조사하려고, 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다면 역사학계 두 손ㆍ두 발 들고 환영할 일 아닐까?
"뉴라이트"는 식민사학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날 건국절 논란에 우리 영토인 독도마저 국가기관에서 분쟁지역으로 기록하는 황당한 일이 생기지 않았는가?
본인들이 뉴라이트도 아닐 텐데, 뭐가 문제인가? 함께 환영하고, 뉴라이트 매국 행위를 조사하면 될 일 아닌가?
본인들이 뉴라이트라고 고백하는 것인가?
이덕일 교수가 왜 사이비 역사학의 대표 확성기인지 우리는 이해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니, 《유사 역사학의 비판》《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 》《만들어진 한국사》를 읽어보라고 권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이미 역사학 카페에서 강력히 추천해서 도서관에서 이문영의 책들과 기경량이 쓴 역사비평에 올려진 논문도 읽고, 팟빵을 듣기도 했다.
나는 이들이 "환단고기"를 들어 위서라고 주장하며, 위험성을 외치면서 "일본서기"를 위서라고 하면서,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복어에 비유 독을 제거 엄청난 실적을 만들어낸 것 같이 이야기하지만, 가야 터에 사는 분들이 들고일어나는 것을 어찌할 것인가?
현 역사학계가 뉴라이트가 아닌 것을 증명하면 될 것을 무엇이 두렵다는 것인가?
일제가 우리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를 두고, 철저하게 왜곡시킨 작업을 했다면, 우리는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그 2~3배의 공은 들여야 할 것이다.
광복과 함께 분단 그리고 전쟁 먹고살기에 바빠 손댈 기회가 없었다가 이제야 식민사학 청산의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현 역사학계가 "뉴라이트 매국 행위"조사위원회가 결성된 것을 환영해야 할 일 아닐까? 지금까지 역사학계가 그런 일을 못 해 뉴라이트 성향의 사람들이 국가의 주요 역사기관장이 되지 않았는가?
지금까지 일제의 식민사학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과 바로 세우기 작업이 이루어졌던가? 조사라도 제대로 이루어졌던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고, 연구비 받으며, 역사를 연구하면 당연히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을 이뤄낸 우리 독립투사분들의 역사관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세워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국수주의니 쇼비니즘을 내세우며, 일제가 내세운 지침에 충실하게 역사를 연구한다는 느낌을 내가 받는 걸까?
중국은 중국 중심으로 일본은 일본 중심으로 역사를 이야기한다. 그럼 우리는 우리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서로 만나 세계중심으로 이야기할 때는 서로 토의하여 합의하면 되는 것 아닌가?
▲ 기경량은 자신의 얼굴책에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이덕일을 비판하면서 "정신나간 선동", "입으로 싼 배설물" 등 교수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증오와 저주의 막말을 쏟아냈다. 그의 말 전문은 이렇다. "다시 강조한다. 이덕일은 역사 분야의 전광훈이다. 입에서 나오는 소리 하나하나가 다 정신 나간 선동이다. 입으로 싼 배설물이다. 거기 홀랑 넘어간 사람들은 전광훈 신도들 욕할 자격이 없다." 자료: 기경량 얼굴책 갈무리.
뭐 우리를 대단하게 보는 일반인들에게 입을 막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께는 "역사학자도 아닌 일반인이 내 나라 내 역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문제일까요?"했다. 국뽕이든 국뻥이든 그분의 자유라는 거다. 그런 국민까지 간섭ㆍ제재를 받아야 할까?
학자는 논문으로 본인의 주장을 내고, 서로 토론하여 정설이 무엇인지 밝혀내면 될 일이다. 사학과를 졸업하고, 수십 권의 책과 논문을 쓰고, 대학ㆍ대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강연하고, 논문을 쓰고 있는 분을 왜 사이비라고 부르는 걸까?
학설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면 그렇게 부르는 것일까? 아니면 본인들이 뉴라이트와 결탁 특혜를 받는 것인가? 본인들이 뉴라이트가 아니고, 우리 역사를 위해 제대로 활동했다면, 어찌 국민이 몰라주겠는가? 본인들이 활동하고, 연구한 것을 잘 살펴보면 무슨 걱정인가?
기경량은 "뉴라이트 매국사학 조사위원회"를 결성하는 의원들과 역사단체를 광신도로 몰고, 이덕일 교수를 전광훈으로 비유해 인격모독과 명예훼손을 자행했다.
기경량은 반드시 이덕일 교수와 의원들 그리고 역사단체에 사과해야 하는 것이 학자로서 해야 할 도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