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유적지 파괴하고 들어선 레고랜드, 수백억씩 적자

강원도와 레고랜드 수천억원 비위 국가유산청의 사업승인

레고랜드, 아이들에게 조상유적 위 레고랜드 즐김 유도

하중도외에 상중도 선사유적지도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야

▲ 서기2025.03.12. 대전정부청사 남문 앞에서 춘천중도유적지킴 단체들이 "춘천중도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 며 기지회견을 하였다. 자료: 중도지킴이단체.
▲ 서기2025.03.12. 대전정부청사 남문 앞에서 춘천중도유적지킴 단체들이 "춘천중도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 며 기지회견을 하였다. 자료: 중도지킴이단체.

춘천중도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는 이미 독일 마부르크 대학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전 고고학 교수가 인정한 바 있다.

그는 레고랜드 업자들과 강원도와 춘천시가 중도유적을 파괴하고 그 위에 장난감회사를 짓는 짓을 세계적인 인류문화유산, 페루의 마추픽추위에 건물을 짓는 것이라고 매섭게 꾸짖었다.

이 같은 사실은 서기 2019.03.25. ‘Goindol Park(고인돌공원)’이라는 유튜브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에서 확인되었다. 사용자가 직접 독일에 찾아가서 루츠 피들러 교수를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 서기2020.07.12. “춘천중도유적파괴, 야만의 끝은 어디까지” 기사).

▲ 독일 마부르크 대학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전 고고학 교수가 춘천중도유적지 파괴와 그 위에 장난감회사 레고랜드를 지은 것을 비난하였다. 자료: 고인돌 파크 유튜브 영상 발췌.
▲ 독일 마부르크 대학 루츠 피들러(Luts Fiedler) 전 고고학 교수가 춘천중도유적지 파괴와 그 위에 장난감회사 레고랜드를 지은 것을 비난하였다. 자료: 고인돌 파크 유튜브 영상 발췌.

중도유적을 파괴하고 레고랜드 장난감 회사를 지어 놓고 서기 2022.05.05. 영업을 시작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 장사가 안되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다.

서기 2023년에 110억원 적자를 기록하였고 서기2024년 지난해에는 이보다 두배가 훨씬 웃도는 288억원의 순손실을 보았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까지 한국방송 등 공중파방송과 외이티엔 등 선 방송, 한국경제 등 중앙일간지를 중심으로 수없이 보도되었다.

한물간 놀이동산 격에 해당하는 장난감 회사 상품을 레고랜드라는 유명세 이름을 빌어 돈좀 벌려고 갖은 편법, 불법을 동원해 1만년을 웃도는 중도유적을 파괴하고 들어 섰으나 결과는 처참하였다.

적자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내놔 적자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이미 레고랜드의 실체를 안 국민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가운데 레고랜드 건물을 없애고 다시 선사유적을 복원하고 중도전체를 사적지로 만들라는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레고랜드가 들어서기 전부터 중도유적지에 진을 치고 상주하며 유적지 파괴 저지 및 복원투쟁을 해온 중도유적보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주인공이다.

중도유적보존단체들은 그동안 수많은 단체가 일어나고 사라져 왔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투쟁해 온 단체는 이정희, 정오철, 오정규로 대표되는 인물들이 이끌어온 “중도유적지킴본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 그동안 수 많은 단체들이 호응하면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단체를 중심으로 수십개의 단체들이 서기 2025.03.12. 충남 대전에 있는 정부청사 앞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유적을 사적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하였다.

▲ 국가유산청 관계 공무원에게 기자회견문을 건네는 중도유적지킴이 단체 대표들. 자료: 중도유적지킴이단체.
▲ 국가유산청 관계 공무원에게 기자회견문을 건네는 중도유적지킴이 단체 대표들. 자료: 중도유적지킴이단체.

이들은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저질러진 불법행위와 비리를 먼저 고발하였다. 주장을 직접 들어본다.

- 강원도와 춘천시, 레고랜드 시행사 간 수천억원 비위와 국가유산청의 사업승인

[불법 레고랜드 사업으로 인해 10년이 넘도록 강원도는 몸살을 앓고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마침내 전 강원도지사 최문순은 중범죄로 기소되었다.

레고랜드 시행사인 중도개발공사에게 강원도가 불법적으로 빚보증을 섰다가 강원도민에게 1,840억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국고등손실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레고랜드 사업자인 영국인기업(멀린엔터테인먼트)의 압력과 사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2014.11.28. 레고랜드 기공식을 앞두고 영국인들은 최문순강원도청에게 2,050억원의 자금대출 및 자본금증자를 강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도의회 의결절차도 없이 중도개발공사에게 레고랜드사업비 명목으로 2,050억원의 빚보증을 서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8년이 지난 2022년, 강원도는 빚보증을 선 죄로 중도개발공사의 빚 2,050억원을 대납해주었다. 최문순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잘못은 최문순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영국인들의 범죄는 실로 교묘하다. 영국인들은 세계 유네스코 선언 등 국제법을 위반하며 남의 나라의 소중한 역사와 중도유적을 파괴하여왔다. 국가기관인 강원도로 하여금 부동산 부당거래 등 불법을 저지르도록 강제하였고, 불평등 노예계약인 MDA(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체결을 강요하였다.

- 영국기업 레고랜드, 우리 아이들 역사교육 현장위에 세운 레고랜드 즐기도록 패륜 저질러

영국인기업 레고랜드는 우리의 국가교육기관인 교육청과 학교들까지도 농락하고 있다. 중도유적을 짓밟고 조상묘소를 파묘하고 그 위에 레고랜드를 짓고 우리역사를 짓밟은 영국인기업은, 학교와 아이들에게도 마수를 뻗치며 패륜망덕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역사파괴현장인 레고랜드에 우리아이들을 불러모아 우리아이들로 하여금 자기역사도 모르고 자기조상도 모르고 그 역사파괴현장위에서 뛰어놀도록 하고있는 것이다.

우리아이들에게 패륜을 체험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패륜영업을 위해 국가교육기관인 학교와 교육청에까지도 그 마수를 뻗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패륜망덕한 레고랜드에게 농락당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신줄을 놓치 않길 바란다.

이상과 같은 레고랜드의 추악함은 극히 한 단면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최종 책임은 중앙행정기관인 국가유산청이 져야 한다.

2014년 당시 문화재청(국가유산청)이 레고 패륜랜드의 사업을 승인해주지 않았더라면 애시당초 레고랜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라의 영혼이요 심장인 역사와 역사유적을 짓뭉개고 그 위에 애들 놀이터를 짓는 이런 패륜망덕한 레고랜드사업을 승인해준 국가유산청의 죄는 반역사적 범죄인 것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가유산청은 시급히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그것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도유적 사적지 지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하루빨리 중도유적을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는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 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써의 자신의 사명을 다 하라!

- 레고랜드가 선 하중도외 상중도서 선사유적 즐비, 속히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야

또한 중도유적은 레고랜드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중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상중도에도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다.

국가유산청은 춘천시청과 협력하여 상중도 고산 인근 선사유적지도 국가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 춘천시민들이 사적지지정신청서를 춘천시청에 제출하였으니 국가유산청은 신속히 지정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상중도 고산 인근 선사유적지는 2023년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유구 214기를 포함하여 229기의 유구와 130박스의 유물이 발굴된 선사시대 마을유적지라고 한다.

또한 생태보고서에 따르면 상중도는 그 전체가 자연생태를 자연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유산청은 상중도 고산인근 유적지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고 상중도 섬 전체를 역사 문화 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이날 단체들은 위와 같은 요지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문을 최응천청장과 이승용사적분과위원장에게 전달하였다.

▲ 춘천중도유적를 파괴하고 들어선 레고랜드 건물 앞에서 시위중인 중도유적지킴이들. 자료: 중도유적지킴이단체. 왼쪽 두번째가 이정희, 세번째가 오정규, 네번째가 정오철 대표. 
▲ 춘천중도유적를 파괴하고 들어선 레고랜드 건물 앞에서 시위중인 중도유적지킴이들. 왼쪽 두번째가 이정희, 세번째가 오정규, 네번째가 정오철 대표. 자료: 중도지킴이단체.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래와 같은 단체들이 참여하였다.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대표 )”,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정의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구국실천국민연합(김원구)”,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기자회견을 이끈 단체와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

강원도 춘천시 거두리 1131-1, 202호

전화: 010-2609-5456 팩스: 033-253-5455 이메일 : ojkpe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