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인홍 대종교 전리, 조계사 간 대통령 일행 질타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국경일, 개천절 홀대한 행태

조계사는 대종교 종사 무원 김교헌 선생의 자택 터

조계사 앞마당 큰 아름드리나무도 대종교와 관련

▲ 부처님 오신 날에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발췌.
▲ 부처님 오신 날에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발췌.

오늘, 15일은 소위 ‘부처님 오신 날’이다. 대종교 전리 민인홍 선생이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행태에 뼈 때리는 일갈을 하였다.

대통령 일행이 자기 나라 생일인 개천절에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물 건너온 불교 시조 탄생일이라는 부처님 오신 날에 조계사에 간 사실 때문이었다.

그는 개천절이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국경일이라고 밝히고 “개천절에는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석가탄신일에 조계사에 가셨구만.” 이라고 질타하였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지금 앉아있는 그곳 조계사는 독립투쟁하다 산화한 대종교 2대 종사 무원 김교헌 조사의 자택이었다.”라며 역사적 장소임을 밝혔다.

이어 조계사가 있는 땅이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판 곳이라며 피어린 사연이 있음을 준엄하게 지적하였다.

또 조계사 대웅전 자리가 무원 김교헌 종사 자택 사랑방이었다고 토로하였다.

현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중앙에는 두세 사람이 손을 잡고 둘러도 닿지 않을 정도의 큰 나무가 서 있다.

회화나무로 보인다. 그는 이 나무도 대종교 무원 종사 선대인 경주김씨 가문이 심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이 나무가 언제 누가 심은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대종교 종사 가문에서 심은 것이 드러난 것이다.

대종교는 일반 종교 이전에 겨레의 조상신, 단군을 섬기고 그 정신을 섬기는 모임이다. 단군은 삼국유사와 세종실록에 따르면 신단수에서 기원하였다. 환웅천왕이 내려오신 신령스러운 나무이고 이를 중심으로 신시가 섰다.

조계사 앞마당에 있는 나무는 신단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민인홍 전리는 마지막으로 “세계화를 부르짖는 이때, 내 것 남의 것 따질 것이 아니지만, 석탄일과 크리스마스 심지어 부활절도 챙기는 대통령이 왜 개천절은 무시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윤 대통령의 반민족 행위에 불편한 심정을 쏟아 냈다.

끝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자기 것 홀대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글 덧붙여 여전히 뿌리뽑힌 남한을 질타하였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아래-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개천절에는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석가탄신일에는 조계사에 가셨구만.

당신들이 지금 앉아있는 그곳 조계사는 독립투쟁하다 산화한 대종교 2대종사 무원 김교헌 종사의 자택이었다. 그곳을 급히 팔아 독립자금으로 모두 사용했고 조계사 대웅전 자리는 무원 종사 자택의 사랑방이었다.

조계사가 자랑하는 백송과 회화나무도 무원종사 선대인 경주김씨 가문이 심은 것.

세계화를 부르짓는 이때, 내것 남의 것 따질것 아니지만 석탄일과 크리스마스 심지어 부활절도 챙기는 대통령이 왜 개천절은 무시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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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_ 단재 신채호

출처: https://www.facebook.com/ih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