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도 고산 인근 유적지서 무문토기, 기와 등 나와

춘천시, 공사 터 전체가 아닌 일부만 공사 중지 시도

사적지 지정 촉구 무시하고 콘크리트 건물 건축 추진

▲춘천중도유적지킴이 단체 대표들이 유적지에 건물 짓지 말 것을 촉구하였다. 자료: 오정규


서기 2025.04.30(목). 춘천시 상중도 고산 인근 유적지인 정원소재센터 콘크리트 건물을 짓는 공사 현장에서 무문토기편, 와편, 석기류 등 여러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정원소재센터 건축은 그동안 짓는 초기부터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훼손하는 짓이라고 중도유적 보존 시민사회단체로 부터 끊임없는 지적을 받아왔다.

춘천시청 문화예술과 직원들도 와서 현장을 확인하였고 국가유산청에도 상황이 신고되었다. 해당지역은 정원소재센터 공사부지임과 동시에 미발굴지역이기도 하다.

유물들이 발견됨으로써 이제는 정밀발굴조사와 함께 공사 무기한 중지 및 사업부지 이전이 불가피할듯 보인다.

서기 2025.04.04(금) 9시30분 해당 유적지에서 춘천시청 직원들과 함께 유물 수습이 있었는데, 정원소재센터 공사부지에서도 추가로 유물이 발견됨으로써 추가로 공사중지가 선언되었다.

▲ 상중도 고산 지역에 짓는 정원소재센터 터에서 나온 토기기 파편들. 자료: 오정규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관은 공사부지 절반만 공사중지하려 하였으나 04.04(금) 나머지 절반구역에서도 유물이 십여개 발견되어 전면 공사중지가 선언 되었다.

이제 공사는 사실상 폐기되었고 정밀발굴조사마저도 국가유산청 부작위 행정소송 재판이 마무리되는 내년쯤 가서야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청은 그동안 시굴조사에서 유물이 안 나온 지역에만 정원소재센터를 짓는 것이라고 우겼다.

이는 이번에 그 유물이 안 나온다는 부지에서 유물이 대거 발견된 것이니, 결국 춘천시와 국가유산청의 시굴조사와 정밀발굴조사에 부작위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없이 시민들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것은 중대한 문책 대상으로 보인다.

04.08(화) 13시 30분 추가 유물수습이 진행될 예정이고, 조만간 국가유산청 현지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상중도 고산 인근 유적지는 2023년 정밀발굴조사에서 신석기시대 야외노지 6기, 청동기시대 유구 208기, 유물 130박스가 나왔고, 검파두식 유물은 국내 최초 발견이었다.

▲ 춘천 상중도 유적지. 자료: 오정규


그해 10.23일 고고학 자문회의에서도 "북한강 유역에서 하중도 마을유적에 버금가는 고고학적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 평가하였으나, 춘천시청은 사적지 지정을 추진하지도 않고 유적지에 정원소재센터 건립을 추진하다가 이제는 사업 좌초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중도지킴이 주요 대표들은 오늘 자연생태와 역사유적을 훼손하는 정원소재센터 콘크리트 대형건물을 중도 바깥에 짓고 상중도 고산 인근 선사유적지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라고 춘천시에 촉구하였다.

아래는 유물신고, 유물수습에 참여한 단체 명단이다.

중도유적 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사무총장 이재식) 중도 생명연대(대표 황진주) 중도유적 보존본부(대표 김종문) 오정규(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 춘천중도유적지킴이 단체 대표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자료: 오정규

취재원 : 오정규(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